뿌리 엎드린 것과 같이 바위의 위에 길게 자라고, 직립한 몸의 줄기는 원주형으로 위로 자라고, 불규칙적으로 갖은 가지와 잎을 내고, 높이는 50㎝~1m이다. 크기가 3~4mm인 잎과 갖은 가지는 이체적으로 비슷한 형태이고, 모양은 주걱형태, 작은 가지는 속이 비어서 방추형을 하고 있다. 바위의 위에 길게 자란 뿌리는 7~8년생에 속해 톳의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 미역보다 많은 톳의 식이섬유
● 톳 중량의 반은 식이섬유
식용되고 있는 해조는 여러 가지 있지만 전국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은 미역, 다시마, 히토에구사, 김, 톳 5종류가 있다. 년중 생산량을 보면 1948년 통계에서 미역이 가장 많아 12만3천톤에 비해서 톳은 약 미역의 1/60 밖에 안된다. 옛날부터 서민들에게 친숙해진 톳이다. 톳이 가지고 있는 영양을 안다면 좀더 식탁에 올려놓고 싶을 것이다. 톳에도 많은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다. 그 함유율은 건물 중 50%를 차지하고 실제로는 미역(건미역)보다도 많다. 식이섬유가 우리 몸에 미치는 유효한 기능을 제 1장에서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식이섬유는 장의 기능을 조절하는 것을 시작으로 혈액 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정상으로 유지시켜 주어 장내 세균을 증가시켜 주며 유해한 세균의 발생을 억제시켜 주는 것 등 여러 가지 중요한 기능을 한다. 소화 흡수가 어렵기 때문에 피와 살로 되거나 에너지로 되는 기능은 없다. 몸의 리듬을 조절해서 특히 성인병의 예방 역할을 한다.
● 톳에도 알긴산이 가득
톳도 미역과 마찬가지로 갈조류의 한부류이다. 갈조류의 특징으로서 식이섬유 중에서도 특히 알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톳의 알긴산 함유량은 건물의 경우 약 20%, 미역(건미역)이 30%와 비교하면 적은 양이지만 역시 알긴산의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이다. 알긴산은 체내의 염분을 체외로 운반하여 주는 기능을 한다. 이렇게 해서 체내의 염분량을 감소시키고 혈압을 저하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알긴산에는 혈액 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기능도 있다. 더욱이 알긴산은 장내세균의 밸런스를 조절해 주어서 장의 기능을 건전하게 보호해 준다.
● 톳의 셀룰로오스는 미역보다 많다
물에 녹지 않는 식이섬유의 대표적인 것은 셀룰로오스이다. 톳의 식이섬유에는 셀룰로오스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그 비율은 미역보다 높다. 건중량 부근 건미역에는 약 8%, 톳은 약 2%이다. 물에도 녹지 않고 소화도 어려움 셀룰로오스를 장속에서 부풀어져서 변의 양을 증가시켜 부드럽게 한다. 그래서 장벽을 자극해서 연동운동을 좋게 한다. 변이 장속에서 머물지 않고 신속하게 배설시킨다는 것은 변속에 함유되어 있는 여러 가지 몸에 유해한 물질이 흡수되기 어렵게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장을 소제한다고 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2. 톳에는 칼슘이 가득
● 미네랄은 미량으로도 중요한 것
인간의 몸에는 약 50종류의 원소들이 함유되어 있다. 단백질, 지방 등과 같은 유기질을 만드는 탄소나 질소, 수소 이외에 무기질 영양소라 하는 미네랄류가 있다. [식품성분표]의 미네랄의 항목에는 칼슘, 인, 철, 나트륨, 동, 아연, 망간, 코발트, 유황, 몰리브덴 등이 알려지고 있다. 대부분의 미네랄은 많은 양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각각의 미네랄들은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조는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톳은 미네랄 중에서도 칼슘, 철이 풍부하게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 톳의 칼슘을 놓치지 말라
작은 어류나 우유에 칼슘이 많이 함유된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럼 건조톳에 이렇게 많은 칼슘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잘 알려지고 있지 않는 것은 아닐까?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건톳의 칼슘 함유량은 100g 중 1400mg이고 가장 많은 것은 건새우나 건멸치가 차지하고 있지만 정어리를 통째로 말린것과 같다. 보통 우유의 10배이상 되는 것이다. 톳에 비해서 작은 어류나 우유의 음식물로 1회에 섭취되는 양이 많기 때문에 칼슘이라면 작은 어류나 우유에서라는 경향이 있다. 실제 우리들이 칼슘을 섭취하는 것은 우유, 유제품, 어개류, 두류가 그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우유, 유제품의 신장은 눈부신 것이었다. 그렇지만 영양은 여러 가지 식품에서 모두 섭취되는 것이 중요하다. 톳에서도 아무쪼록 칼슘을 섭취하고 싶은 것이다.
● 부족하지 않은 일본인의 칼슘 섭취량
전후 칼슘의 섭취량은 동물성 단백질과 함께 높은 신장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현재는 시세가 변동 없는 상황이다. 칼슘은 뼈나 치아 등을 만드는데 필요한 성분이다. 칼슘이 부족하면 충분한 성장을 할 수 없고, 뼈나 치아가 약해진다. 또한 칼슘 부족으로 인해 신경과민으로 초초해지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후생성이 정하고 있는 칼슘의 1일 섭취량은 600mg, 성장기의 어린이나 임산부가 필요로 하는 칼슘량은 그 이상이다. 현재 일본의 평균 섭취량은 550~580mg으로 약간 부족한 편이다. 그래도 실제로 사람들이 얼마나 충분히 섭취하는가를 조사한 충족 분석을 보면 반 이상의 사람들이 소요량의 20% 전후라고 한다. 서구에서는 800~900mg으로 높은 소요량을 설정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 일본인의 칼슘 섭취량은 세계적인 수준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우유를 많이 마시거나 비교적 작은 어류 등을 많이 섭취하는 일본인에서도 좀 더 칼슘을 많이 섭취하지 않으면 안된다.
칼슘을 많이 먹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영양, 즉 지방을 증가시키는 것은 곤란하다. 이런 염려를 해결해 주는 것이 톳이다. 톳에는 지방이 적으며 식이섬유가 많고 비만이 심한 사람도 많이 섭취해도 안심할 수 있다. 톳을 상비 야채로 해 놓으면 에너지를 기로 활용해 매일 식사에 칼슘을 보충해주는 것이 가능하다.